벤처캐피탈 기업 DSC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코인플러그를 통해 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의 추가 투자도 고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DSC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코인플러그가 비트코인 거래소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출하기로 하면서 추가 운영자금 등 유치가 된다면 추가 투자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밝혔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엔젤 투자 다음 투자에 참여한 시리즈A로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코인플러그는 2014년부터 운영하던 비트코인 거래소를 이달 내 재오픈할 예정이다.
코인플러그는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에 이어 2014년 두번째로 거래소를 운영해왔다. 최근 급격히 늘어난 관심과 정돈된 서비스의 부족을 이유로 사업으로 키우기로 결정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인플러그는 전문트레이더들을 대상으로 거래에 필요한 요소를 분석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일반인 사용자들에게도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인플러그의 기술력은 이미 업계에서도 비트코인 1세대 스타트업이란 인식과 관련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는 점에서 인정받고 있다.
때문에 사업 진출 초기 기존 사업자들의 수수료 인하에 견딜 자금 확보가 된다면, 적지 않은 규모의 점유율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란게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코인플러그는 현재 수익이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 투자 유치도 검토 중이다.
이때 DSC인베스트먼트도 시장의 가능성에 따라 증자 참여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화폐 거래소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가상화폐 통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세계 가상화폐 전체 시가 총액은 연초 184억3770만 달러(20조9175억7065만 원)에서 1576억 달러(177조6152억 원·28일 기준)로 9배 가까이 성장했다.
이 기간 거래소 이익과 직결되는 일일 거래량은 2억3956만 달러(2717억8082만 원)에서 49억 달러(5조5223억 원)로 20배 늘었다.
이로인해 빗썸, 코빗, 코인원은 연간 수백 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선 빗썸 투자자인 옴니텔, 가상화폐 거래소 진출 의사를 밝힌 포스링크 등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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