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채권 전문가들이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25%로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74개 기관 100명의 채권 전문가들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기준금리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는 99.0으로 조사돼 전월(98.0)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체 응답자 100명 중 99명(99.0%)이 8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했으며, 기준금리 인하에 0명, 금리 인상에 1명이 응답했다.
국내외 경기회복세가 지속되면서 주요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통화정책 정상화에 나서며 금리인상 기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막대한 가계부채의 증가로 금리 인상기 원리금상환부담 부작용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지난달보다 개선됐다. 8월 종합 BMSI가 94.6으로 전월의 87.9보다 6.7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종합 BMSI는 개별 설문문항에 대한 누적답변인원 1100명의 응답을 기초로 해 산출된다. 현재까지는 호전 86명, 악화 145명, 보합 869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