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삼부토건이 지난달 한국도로공사가 발주한 고속국도 제25호선 강진~광주간 건설공사(제3공구)의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삼부토건은 이번 건설공사에 369억 원(지분 30%) 규모로 참여해 이달 21일 낙찰통보를 받았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업회생절차 진행 중에 낙찰 받은 것으로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삼부토건은 올해 6월 30일 파키스탄에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로와리터널 남측터널 진입도로(연장 7.39km, 2차선) 건설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파키스탄은 삼부토건이 1993년에 진출해 고속도로건설공사, 수력발전소건설공사, 건축공사 등을 수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삼부토건 측은 "조만간 공공공사입찰보증 신용등급의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발주가 예정되어 있는 많은 공공공사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