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31일 코리안리에 대해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되었다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며 “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000원을 유지했다.
이남석 KB증권 연구원은 “7월의 실적 부진은 국내외 고액사고에 대해 익스포져가 높은 코리안리의 사업적 특성에 의한 결과로 현재 주가에는 상당 부분 반영된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장기 수재보험료는 여전히 10%대의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해외 수재 손해율 또한 초과손해액재보험 (XOLㆍExcess of Loss) 한도 내에서 관리되면서 대규모 손실 리스크가 축소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태풍 '하비(Harvey)'로 인한 손실은 XOL 한도 내에서 처리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태풍 '하비'로 인한 손해액은 해당피해 지역에 대한 수재 인수 익스포져의 규모가 코리안리가 보유한 XOL 한도보다 작기 때문에 XOL 한도 내에서 처리 가능할 전망”이라며 “최대 손실 규모를 가정하더라도 코리안리가 부담해야할 손해액 규모는 XOL의 자기부담금 (150억 원)에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