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스위스 키아소(Chiasso) 시에서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8일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위스 키아소는 내년 1월부터 스위스 시민들이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낼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 매체에 따르면 250스위스프랑(약 30만 원) 한도로 세금 납부를 인정할 전망이다. 앞서 200스위스프랑(약 24만 원)까지 납부를 허용한 스위스 추크(Zug)시보다 높은 수준이다.
키아소 시장은 가상화폐,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지 기업가 그룹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8개 벤처 기업을 유치했고 유럽 회사들과 협상 중이다. 이미 블록체인, 가상화폐 업체의 천국으로 불리는 추크를 따라잡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스위스는 지난 2015년 비트코인을 외환으로 취급하기로 하고 일부 지역에서 블록체인을 운영에 활용하는 등 가상화폐 산업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