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현대·신세계, 정육 물량 확대…갤러리아, 5만원 이하 실속형 80종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의 사전 예약 판매에 이어 본 판매를 개시한다.
롯데백화점은 11일부터 10월2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32개 점포를 시작으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8월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사전 예약 판매를 진행한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지난해보다 36.8% 증가했다. 상품군 별로는 한우 69.1%, 수산 23.9%, 청과 93%, 건강식품 25.9%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약 20% 늘렸다. 한우는 5% 증가한 10만여 세트, 청과는 10% 이상 증가한 10만여 세트, 건강은 20% 이상 증가한 25만여 세트를 준비했다. 굴비는 어획량이 감소했지만 지난 봄부터 물량을 확보해 전년 수준을 유지한 5만여 세트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에서 11일부터 27일까지 ‘2017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과 현대H몰 역시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신장률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각각 31.1%, 33.6%를 기록했다. 최근 판매가격이 5~10% 가량 내려가 3년만에 최저가를 기록하고 있는 한우의 경우 이번 추석 최고 인기상품으로 예상됨에 따라 물량을 지난 추석보다 20% 가량 늘렸다는 게 현대 측 설명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추석행사 기간 동안 전년 대비 5만 세트(10%) 가량 늘어난 총 55만 세트의 선물세트를 준비하기로 하고 물량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우를 포함한 정육은 올해 역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전년 대비 5~10% 이상 물량을 늘렸다.
또 수요 일부가 어획량이 좋아 작년 추석대비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갈치와 건ㆍ해산물 선물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갈치는 15%, 멸치와 김, 미역 등은 20% 이상 물량을 늘렸다.
12일부터 본 판매에 돌입하는 한화갤러리아백화점은 청탁금지법의 시행과 1~2인 가구 증가는 물론, 실속형 가격의 가성비가 좋은 상품을 찾는 소비심리에 발맞춰 5만 원 이하 선물세트를 전년대비 80개 품목 늘리는 등 총 603개 세트를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