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애플워치, 아이폰 없이 통화 가능
▲12일(현지시간) 애플이 공개한 3세대 애플워치. (AP/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 있는 애플의 신사옥 ‘애플 파크’에서 아이폰 10주년 기념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3세대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그는 신제품 공개에 앞서 “허리케인 ‘어마’로 피해를 당한 사상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애플은 피해자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쿡 CEO는 “지난해에는 세계 2위 브랜드에 애플워치가 올랐는데 올해는 롤렉스를 제치고 세계 1위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지난 분기 기준 애플워치의 전년 대비 성장세가 50%를 기록했고, 애플워치를 사용한 고객 중 97%가 만족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쿡 CEO는 3세대 애플워치를 공개했다. 3세대 애플워치에는 롱텀에볼루션(LTE) 칩이 탑재돼 애플워치만으로 전화통화나 데이터통신을 이용할 수 있다. 즉 아이폰과의 별도 연결이 필요하지 않다는 의미다.
쿡은 이 애플워치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사용 면에서 배터리 효율을 50% 절감할 수 있고, 최대 18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3세대 애플워치는 두 가지 버전이 출시될 예정이다. 통화기능을 포함한 애플워치의 가격은 399달러, 통화 기능을 뺀 애플워치의 가격은 329달러에 판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