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조경수가 젊은시절 아들 조승우와 똑 닮은 외모로 눈길을 샀다.
조경수는 14일 밤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 출연해 아들 조승우, 딸 조서연에 대한 그리움을 토로했다.
조경수는 "딸이 결혼 전에 한 번 찾아왔다. 아버지와 입장할 수 없으니 외삼촌과 들어갈 것 같다고 하더라"라며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결혼식날 이상하게 서운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아들 조승우에 대해 언급하며 "훗날 결혼할 때 내가 또 참석할 수 없을 것 같다"라며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부성애를 드러냈다.
그는 아들 조승우와 생이별을 한 것에 대해 "사업을 하면서 지금 가치로는 100억에 달하는 빚이 생겼다"라며 "마지막 탈출구는 식구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이민 가서 살아야겠다 생각해서 합의하에 위장 이혼을 하고 미국으로 간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조서연·조승우를 버리고 갔다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라며 "버리고 간 게 아니다. 그때는 잘못된 선택이었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또한 부인 조혜석과의 사이에 아이가 없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아이들이 있는데 이복형제는 낳지 말자고 했었다. 서로 피곤하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1997년 데뷔한 조경수는 1979년 동양방송 최고 인기가수상을 수상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히트곡으로는 '행복이란' '돌려줄수 없나요' 'YMCA' 등이 있다. 조승우는 1999년 영화 '춘향뎐'으로 데뷔했으며, '마의' '신의 선물 - 14일' '비밀의 숲'등에 출연했으며, 타고난 가창력으로 뮤지컬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조서연은 1998년 뮤지컬 '하드락 카페'으로 데뷔했으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사랑은 비를 타고' '록키호러쇼' '그리스'등 굵직굵직한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