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LG전자 등 10대 상장사 7곳 포함
국내 100대 상장기업의 최근 3년간 평균 영업이익률이 지난 10년 평균치를 하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재벌닷컴이 매출 기준 100대 상장기업의 별도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2014∼2017)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년(2007∼2016) 평균 영업이익률보다 낮은 기업이 63곳에 달했다.
특히 10대 상장사 중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한국가스공사, 포스코, LG디스플레이 등 7곳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10년 평균치보다 낮았다.
삼성전자의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10.07%로 10년 평균 10.27%보다 0.2%포인트 낮았다. 현대차 역시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8.28%로 10년 평균 8.39%보다 0.11%포인트 낮았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사들의 최근 3년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하며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KT의 최근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2.34%로 10년 평균 5.84%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영업이익 4조 원 시대를 내다보고 있는 SK하이닉스의 경우 3년 평균 영업이익률이 25.07%로 10년 평균 14.09%보다 10.98%포인트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