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9일 LG이노텍에 대해 OLED 아이폰용 부품 출하량이 증가하고 전장 부품이 고성장세로 회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상향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애플은 올해 1개 모델에만 OLED를 채택했지만 내년에는 신규 아이폰 모델 3~4개 중 2~3개가 OLED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며 “(LG이노텍의) OLED 아이폰용 부품 출하량은 올해 7000만 개에서 내년에 1억7000만 개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카메라의 경우 듀얼카메라 채택 모델 수가 지난해 1개에서 올해 2개로 늘어났고 내년에는 전 모델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3D 센싱 모듈도 듀얼 카메라의 선례를 따라 올해 1개에서 내년에 2개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LG이노텍의) 전장 부품은 10조 원에 육박한 수주 잔고와 전기차 모멘텀을 바탕으로 고성장세로 회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LG전자가 ZKW 인수에 성공하면 고부가 헤드램프용 LED 광원을 공급할 수 있는 수혜를 누리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올해 대비 14%, 39% 증가한 8조5000억 원과 4231억 원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