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끝판왕' 오승환, 올 시즌 끝으로 세인트루이스 떠날까…2년간 수령한 돈은 얼마?

입력 2017-09-19 10:40

김진희 기자 jh694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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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오승환 인스타그램)

'끝판왕'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옮기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의 칼럼니스트 릭 험멜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승환이 올해 이후 세인트루이스는 물론 메이저리그(MLB) 다른 팀의 계획에 들어있을지 불분명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최대 1100만 달러(약 124억2000만 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올 시즌 자유계약 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첫해 오승환은 옵션을 모두 채웠고 올 시즌도 그 기준을 충족할 전망이어서 오승환은 2년 동안 1100만 달러를 수령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올해 성적은 지난해보다 부진하다.

오승환은 지난해 76경기 79와 3분의 2이닝을 소화하며 6승 3패 14홀드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 오승환은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까지 59경기 마운드에 올라 1승 5패 7홀드 20세이브 평균자책점 3.83을 거뒀다.

이후 오승환은 경미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열흘간 등판하지 못했다.

험멜은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2년 동안 약 40세이브를 올렸으나 고전한 적도 많다"며 "올해 세인트루이스 불펜으로 나선 투수 중 다수는 내년에 보지 못할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