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정부의 중국 투자 자제 요청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3.68% 떨어진 3만2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정부가 중국에 대한 투자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불확실성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 따르면 전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업계 간담회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기업에 중국 진출을 재검토 해 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첨단기술 유출 우려가 있는 만큼 국내 설비투자를 늘려달라는 취지에서다.
중국 광저우에 8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패널 공장 건립을 공식화했던 LG디스플레이로서는 중장기 전략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김선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국내 파주 P10에 10세대 OLED 공장이 들어서는 만큼 8세대의 해외 진출에는 큰 무리가 없겠지만 정부 승인에 불확실성이 발생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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