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이은형과 남보라가 재회해 미래를 약속하는 반면 도지한과 임수향은 삐거덕댄다.
19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82부에서 수혁(이은형 분)은 보라(남보라 분)와 강원도에서 함께 지낸다.
앞서 수혁은 보라를 찾아 강원도로 향했지만 허탕치고 돌아왔다. 이후 수혁은 보라의 통화 기록이 강원도 사랑복지관에서 잡혔다는 무궁화(임수향 분)의 말을 전해 듣고는 곧바로 다시 강원도로 향했다. 결국 수혁과 보라는 재회하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수혁과 보라는 강원도에서 함께 지낸다. 수혁은 보라의 손을 잡으며 "난 무슨 일이 생긴대도 이제 상관없다"고 말한다. 보라는 "우리 그냥 서울 올라가지 말고 그냥 여기서 살까"라고 말한다. 수혁은 그런 보라를 꼭 안아준다.
대갑(고인범 분)은 보라가 수혁과 있는 것 같다는 보고를 받고 선옥(윤복인 분)을 찾아가 행패를 부린다. 재희(김재승 분)는 대갑에게 "아무래도 보라가 무수혁이랑 같이 있는 것 같다"고 전한다.
이에 대갑은 자리를 박차고 나가 선옥의 집을 찾아간다. 갑작스러운 대갑의 방문에 선옥은 놀라 자빠진다. 무궁화는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시라"고 소리 지른다. 대갑은 무궁화에게 손찌검하려 든다. 대갑이 무궁화의 집을 찾아갔다는 소식을 들은 도현(이창욱 분)은 "거기에는 뭐 하러 갔냐"며 대갑에게 화를 낸다.
수혁과 보라의 달달한 분위기와는 달리 무궁화와 태진(도지한 분)은 살벌하다. 태진은 무궁화가 자꾸 도현과 같이 있고 거짓말하는 모습을 보자 "믿음이 사라졌다. 서로 시간을 갖자"고 말했다.
상철(전인택 분)은 가뜩이나 저기압인 태진에게 "이래서 남자는 여자를 잘 만나야 한다는 거다"라고 말한다. 태진은 폭발해 "대체 무궁화가 뭐가 그렇게 맘에 안 드시는 거냐"며 대든다. 무궁화네 집도 만만치 않다. 선옥은 "차 팀장인가 뭔가 하는 짓도 맘에 안 든다"고 구시렁대자 무궁화는 "제발 그만 하라"며 소리친다.
은주(박규리 분)는 무궁화에게 "저런 사람이 한 번 돌아서면 끝인 거 알지"라며 얄미운 발언을 한다. 무궁화는 태진에게 함께 강원도에 가자고 제안한다.
해찬(정윤석 분)은 함께 과외 하는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무궁화가 "해찬이가 위험하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앞서 무궁화는 길에서 만난 해찬에게 심각한 일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자신의 번호를 알려주며 "문제가 생길 시 바로 연락하라"고 일러줬다. 이에 해찬은 무궁화에게 전화를 건 것.
해찬이 파출소에 있다는 소식을 들은 희진(이자영 분)은 당장 뛰어간다. 해찬의 손을 잡고 "미안하다"며 흐느끼는 희진, 해찬은 그런 희진의 모습에 고개를 돌린다. 해찬과 희진의 갈등이 풀릴지, 또 무궁화를 바라보는 희진의 시각에 변화가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