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한 하천 둑에서 옷이 벗겨진 나체 상태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19일 오전 6시 40분께 청주 흥덕구 옥산면 하천 둑 인근 풀숲에서 나체 상태의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지문 감식 결과 발견된 시신은 20대 여성 A 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A 씨는 이날 새벽 둑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던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A 씨의 얼굴에는 숨지기 전 둔기나 주먹으로 수차례 맞은 듯한 멍과 핏자국 등이 발견됐으며 A 씨가 숨진 곳의 주변에는 원피스와 속옷이 버려져 있었다. 이 외에 A 씨의 휴대전화나 지갑 등 신분 확인이 가능한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A 씨가 발견된 곳은 인적이 드문 시골 지역 하천 둑 밑이며 A 씨는 청주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의 실제 거주지를 확인 중이다.
한편 경찰은 A 씨가 전날인 18일께 숨진 것으로 보고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둔 채 탐문 수사와 목격자 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