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풀타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반슬리를 제압하고 리그컵 4라운드(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32강)' 반슬리와의 홈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토트넘은 주전 일부를 제외하고 손흥민, 델레 알리, 페레난도 요렌테, 무사 시소코 등을 공격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반슬리는 라이언 헤지스, 이케 우그보, 하비 바네스를 필두로 4-3-3 진형을 택했다.
토트넘은 홈팀답게 리드를 잡았으나 득점은 쉽게 터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경기 전반전에만 58%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1개의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균형이 깨지지 않는 상황이 이어졌다.
후반전 마침내 토트넘이 선제 득점했다. 후반 20분 키에런 트리피어의 도움을 받은 알리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골로 연결했다. 후반 22분 토트넘은 요렌테 대신 조르주 케빈 은쿠두를 투입했다.
반슬리는 후반 26분 바네스와 브래드 포츠를 빼고 아담 햄밀과 조지 몬커를 넣었다. 하지만 흐름은 좀처럼 바뀌지 않았고 토트넘은 1-0 승리를 유지했다.
한편 같은 날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카라바오컵 32강전 레스터 시티와 리버풀의 경기는 레스터의 2-0 승리로 끝났다. 홈팀 레스터 시티는 후반 20분 오카자키 신지, 후반 33분 이슬람 슬리마니가 골 망을 흔들면서 리버풀을 2-0으로 완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청용이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같은날 영국 런던 셀허스트파크에서 열린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32강전을 1-0으로 이겼다. 이청용은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앞에서 수비수 한명을 뚫는 등 공격을 몰아붙였다. 1분 뒤 앤드로스 타운센트의 크로스를 받은 마마두 사코가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허더스필드의 그물을 갈랐다.
미들즈브러는 애스턴 빌라에 2-0, 본머스는 브라이튼에 1-0, 노리치는 브렌트포드에 3-1, 브리스톨 시티는 스토키시티에 2-0, 웨스트햄은 볼턴 원더러스에 3-0,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브리스톨 로버스에 1-0, 스완지 시티는 레딩에 2-0 승리를 거뒀으며 번리와 리즈 유나이티즈는 2-2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