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17개에 달하는 가상화폐 거래소가 문을 닫는다.
중국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17개의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이 상하이에서 거래를 중단하고 ICO(가상통화 공개) 운영에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코인텔레크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에 거래가 중단되는 17개의 거래소는 중국 최대 ICO플랫폼인 ICOAGE를 비롯해 프리뱅크(FreeBank), 바이낸스(Binance), 한비왕(Hanbiwang), SZZC, 51SZZC 등이다.
지난 4일 중국인민은행은 ICO는 아직 승인되지 않았으며 불법 모금 활동의 한 형태라고 설명하는 공식 발표문을 발표했다. 이와함께 모든 ICO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상하이시와 중국인민은행 상하이 본부는 모든 가상화폐 거래 플랫폼에 오는 30일까지 거래를 중지 할 것을 요구했다.
중국의 인터넷 보안 전문가 위원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까지 65건의 중국 ICO 프로젝트가 완료됐으며 2616억 위안의 인민폐가 투자됐다. 2017년 이전까지 완료된 ICO프로젝트는 5건 뿐이었다.
ICO 프로젝트의 90% 이상은 이미 환불됐지만 일부 투자자들은 이같은 조치를 거절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개설된 ICO가 이미 해외에서 거래되고 있고 ICO토큰의 가격이 오르고있기 때문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