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7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3분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고른 성장세로 이익 성장세가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올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867억 원, 12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 53.7% 56.6% 증가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률은 14.1%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으로 갤럭시노트 디지타이저가 대폭 가세했다”면서 “대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매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OLED 소재 매출이 의미 있는 성장세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더 큰 폭의 실적 고공행진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812억 원, 12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 102%, 545% 급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은 14.8%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인 201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 4165억 원, 667억 원으로 올해 대비 34.3%, 75.3% 성장할 전망이다. 특히 OLED 매출이 중소형 제품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올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할 것이란 관측이다. 2019년 영업이익은 900억 원을 예상했다.
실적 상향 조정으로 목표주가도 기존 8만5000원에서 11만 원으로 30%가량 올려잡았다. 그는 “대형 OLED 소재 고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소형 OLED 소재가 신규로 (성장세에) 진입했다”며 “해외 OLED 소재 회사들의 평균 주가이익비율(PER)은 40배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녹스첨단소재의 내년 PER은 18.5배로 업계 대비 저평가됐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내년 이후 실적 성장 가시성까지 높다”며 “피어그룹(Peer)대비 오히려 주가 멀티플 할증 요인이 다분하고, 국내 OLED 소재 회사들의 멀티플도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