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3분기 기업 실적·연준 의사록에 주목

이번 주(10월9~13일) 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 실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을 주목할 전망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주간 기준으로 상승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 S&P500지수, 나스닥 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는데 다우지수는 전주 대비 1.7% 상승했고, S&P지수는 1.2% 올랐다. 두 지수 모두 4주 연속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2주 연속 상승 마감해 전주 대비 1.5% 올랐다.

이번 주에는 금융기업을 비롯한 일부 기업들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2일에는 씨티그룹과 JP모건체이스가 실적을 발표한다. 13일에는 웰스파고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실적이 발표된다.

오는 11일에는 FOMC의 9월 회의록이 공개된다. 연준은 지난달 20일 마친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자산 축소 개시를 선언하면서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목표로 한 ‘금융정책의 정상화’에 본격적으로 돌입하게 됐다. 또 연내 한 차례 추가 기준금리 인상 전망도 유지하며 옐런 연준 의장은 “고용시장이 상당히 강화하는 등 미국 경제 성과가 좋다”며 “경제에서의 이런 진전을 고려하면 자산 축소는 정당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연준이 올해 12월 기준금리를 한 차례 인상할 확률을 90% 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12월 금리 인상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 지지할지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예상 밖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고용은 3만3000명(계절조정치) 감소했는데 이는 2010년 9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달 미국 본토를 강타한 하비와 어마의 영향 탓으로 풀이된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8만 명 증가를 전망했다.

12일에는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와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된다. 제롬 파웰 연준 이사와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파웰 이사는 차기 연준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그는 지난 5일 한 강연에서 “규제가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은 확실하지만, 규제는 항상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13일에는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9월 소매판매, 10월 소비자신뢰지수 등이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