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디에스티로봇 컨소시엄에 인수합병(M&A)된 삼부토건이 회생절차 종결을 신청하며 대외 영업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부토건은 11일 서울회생법원 제3부에 회생절차 종결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회생절차를 조기종결하는 방안으로 M&A를 추진해 디에스티컨소시엄으로부터 인수대금 828억 원을 전액 납입 받았다”며 “인수대금으로 확정된 회생채무를 조기 변제했다”고 설명했다.
삼부토건은 지난달 15일 서울회생법원에 인수합병 컨소시엄 변경을 신청했다. 이와 함께 회생채권 조기변제와 유상증자 및 전환사채(CB) 발행 허가 등을 요청했다.
삼부토건은 동시에 매각 절차를 진행했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디에스티로봇 컨소시엄이 지난달 17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최종 인수 허가를 받아 삼부토건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
디에스티로봇은 삼부토건 인수에 약 2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컨소시엄 최대주주로 참여했다,
삼부토건은 9개사로 구성된 디에스티로봇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지난달 15일 6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또한 228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자금 확보에 주력했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삼부토건의 회생절차가 조기종결되면서 회사 대외 이미지 개선 및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주 등 대외 영업활동이 본격화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