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69억에 달하는 거액의 빚을 90% 갚았다는 소식이 화제다.
이상민은 그간 총 69억 원의 빚을 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한 방송에서 이상민이 빚의 90%를 갚아 올해 안으로 남은 빚을 모두 청산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었다.
이상민은 13년째 69억 원의 빚을 갚아오고 있다. 그는 1990년 혼성그룹 ‘룰라’로 데뷔, 이후 후배들을 양성하면서 승승장구해 호화로운 생활을 했지만 연이은 사업실패로 빚더미에 앉게 됐다.
그는 출연중인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90년대 당시에는 외제차만 20대까지 있었다” “7000만 원이 넘는 자동차를 바로 현찰에 샀었다”라며 과거를 회상한 바 있다. 당시 이상민은 현금만 48억여 원을 가지고 있을 정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상민은 운영하던 엔터테인먼트의 부도에 이어 이종격투기를 하는 레스토랑 사업을 시작했지만 이종격투기 선수가 사망하면서 또다시 실패를 맞게 됐다. 이어 손을 뻗은 다른 사업들까지 연속으로 실패, 결국 69억 원이라는 빚을 떠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개인파산이나 회생 절차를 밟지 않고 채무의 책임을 13년째 다하고 있다. 이상민의 이 같은 책임감과 알뜰하게 사는 모습들이 전파를 타면서 ‘궁상민’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편 빚 청산을 앞둔 이상민은 현재 SBS ‘미운 우리 새끼’, ‘주먹 쥐고 뱃고동’, JTBC ‘아는형님’ 등 총 9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