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정일미, KLPGA 챔피언스투어 사상 최초로 3년 연속 상금왕과 1억 돌파 눈앞

입력 2017-10-17 22:32수정 2017-10-1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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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미
호서대 교수 정일미(45)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 3년 연속 상금왕과 챔피언스 투어 최초로 총상금 1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정일미는 17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레이크, 리드코스(파72·5453야드)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12차전(총상금 1억 2000만 원)에서 우승했다. 우승상금 2160만원.

정일미는 홀인원을 포함해 4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8타(70-68)를 쳐 이영미(54)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정일미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상금 8114만4750원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자신이 기록한 챔피언스 투어 역대 최고 상금기록(5568만5000원)을 넘어섰다. 올 시즌 남은 1개 대회엣 챔피언스투어 사상 첫 3년 연속 상금왕이라는 타이틀 가능성을 높였다. 또 남은 1개 대회 우승 시 투어 사상 첫 상금 1억원 돌파의 기록도 수립하게 된다.

정일미는 이번 홀인원으로 모두 23회의 홀인원 기록했다. 정일미는 8번홀(파3·121야드)에서 8번 아이언으로 친 볼이 그린에 떨어져 한번 튄뒤 그대로 홀을 파고 들었다.

▲정일미
정일미는 “부담 없이 현재의 플레이에 집중해 우승할 수 있었다”며 “8번홀에서 바람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친 게 홀인원이 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금왕도 중요하지만,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 내가 투어에 함께하는 이영미, 이오순 선배 등을 보고 배우는 것처럼, 나 역시 후배들에게 본받을만한 선배가 되고 싶다”며 “챔피언스 투어에서도 상금 1억 원을 돌파한다면 지금보다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용남(46)은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이오순(55)과 공동 3위에 올랐다.

2017년 KLPGA 챔피언스 투어는 오는 30일에 열릴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17 13차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KLPGA가 주최 및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 SBS골프를 통해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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