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 지하철… “신길뉴타운보다 낫네요”
19일 한화건설은 영등포7가 71-3번지에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견본주택을 열었다. 영등포뉴타운 1-3구역인 29-1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30층 3개 동, 총 296가구로, 전용면적 29~84㎡ 아파트 185가구, 전용면적 18~32㎡ 오피스텔 111실이 공급된다. 이 중 아파트 144가구와 오피스텔 76실이 일반분양 된다.
전용 59㎡ 가구는 5억5500만~6억1400만 원, 84㎡ 가구는 6억9600만~7억6700만 원의 분양가가 책정돼 3.3㎡당 2200만 원 안팎의 분양가를 형성하고 있다. 이 단지 바로 옆에서 영등포뉴타운 첫 단지로 8월에 입주한 대림산업의 ‘영등포 아크로타워스퀘어’의 전용 59㎡ 가구는 7억 원대, 전용 84㎡ 가구는 8억 후반~9억 원에 육박하는 매물까지 나오고 있다.
때문에 이 단지가 내세우는 장점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는 영등포뉴타운에서 두 번째로 들어서는데, 많은 사례에서 보듯 뉴타운은 시간이 갈수록 가격 상승세가 뚜렷하다”며 “뉴타운 조성 초기에 분양받으면 거의 확실한 가격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은 인근 ‘영등포 아크로타워스퀘어’의 최근 시세에서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입지적인 장점으로는 단연 훌륭한 교통이 꼽힌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 역에 인접해 있어 향후 지하통로로 연결해 지하철역과 ‘도보 0분 거리’로 직접 연결되는 초역세권이다. 뿐만 아니라 단지 인근으로 지하철1·2·5·9호선 역이 모두 가까워 광화문, 강남, 용산 등 주요 오피스 지구에 20분 안에 도착할 수 있으며 특히 여의도까지는 5분 안에 도착할 수 있다.
방문객들은 상가 등 생활편의 시설이 인근에 잘 갖춰져 있는 점을 호평하기도 했다. 영등포구에서 거주하며 견본주택을 방문했다는 40대 여성 3명은 입을 모아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홈플러스, 롯데 빅마켓, 코스트코가 전부 근처에 있어서 쇼핑하기엔 정말 편한 곳”이라고 했다. 이 밖에도 단지와 함께 분양되는 상업시설인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라는 이름의 스트리트형 상가 시설이 지하 1층~지상 2층에 들어서 단지 아래에 새로운 상권의 형성도 기대되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학군이다. 인근에는 영중초등학교·영동초등학교·양화중학교 등이 있지만 고등학교가 가까이 없다. 영등포구에 거주한다는 한 40대 부부도 “여기는 다 좋은데 자녀가 고등학생이 되면 학교를 어디 보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단지 분양 관계자는 “고등학교가 가까이 없다는 점은 아쉽긴 하지만 목동과 가까워 이곳의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답했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2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5일 당해지역 1순위, 26일 기타지역 1순위 청약이 예정돼 있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2일, 계약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이며, 오피스텔은 27일에 청약을 실시하고 28일 당첨자 발표, 30일 계약이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