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 대표가 가수 최시원의 반려견에 물린 뒤 사망한 사건을 계기로 반려견 관리에 소홀한 견주에 대해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기로 하면서 ‘개파라치’ 도입에 대한 관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반려견 안전 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했는데요. 내년 3월부터 △반려견 등록 의무 △외출 시 인식표 부착 △목줄 등 안전조치 실시 △배설물 즉시 수거 규정 등 반려견 관리를 소홀히 한 견주에 대해 신고포상금 제도 세부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입마개를 하지 않은 맹견 등을 신고해 포상금을 받는 ‘개파라치’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네티즌은 개파라치 등장 예고 소식에 대해 찬반 양론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개파라치 도입을 찬성하는 이들은 반려견이 늘어난 만큼 무개념 견주가 많아지고 있다며 적극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아이디 lhk6****는 “요새는 공원에 가도 개 때문에 지저분하다. 개파라치 찬성”, psm0****는 “포상금 높여 신고 활성화 시켜야 근절된다”, oasi****는 “진작에 시행했어야 하는 제도”, seaa****는 “개파라치 생기면 무개념 견주들 줄어들긴 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반면 개파라치에 대해 존재 자체나 실효성에 부정적인 의견들도 있습니다.
아이디 심토롱***은 “개파라치보다는 단속 강화+벌금 정착이 낫다. 개파라치는 국민들끼리 감시하는 제도”, samb****는 “컴파라치, 식파라치에 이어 개파라치까지... 분쟁만 키우는 거 아닌가”, 왜**는 “사람과 개를 누군지 어떻게 알고 신고하지?” 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디 mioc****와 fort****는 “개파라치 알바나 뛰어야겠다”, “개파라치 꿀 알바~ 휴대폰 들고 산책로에서 목줄 안한 개 찍어 신고하면 되겠네”라며 신종 직업에 대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