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도지한이 7년 전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고, 이은형이 남보라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될지 주목된다.
24일 방영되는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제106부에서 태진(도지한 분)은 박 부장(반상윤 분)과 새로운 작전을 펼친다.
앞서 태진은 대갑(고인범 분)을 만나기 위해 서울 코프를 찾았다. 쓰러진 대갑을 대신해 도현(이창욱 분)이 태진을 맞고 둘 사이 신경전이 팽팽하게 오간다. 도현은 "아버지는 쓰러져서 만날 수 없다"고 선을 긋는 동시에 자신과 아버지를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태진은 점박이의 첫 범죄부터 알아보려고 한다. 이에 박 부장에게 "아무래도 처음부터 다시 알아볼 필요가 있겠다"고 제시하고, 박 부장은 "그럼 무 순경(임수향 분) 남편 사고 잖냐"고 답한다. 태진과 박 부장이 7년 전 무궁화 남편의 사망 사건에 손을 대기 시작하면서 진실이 드러날지 관심이 고조된다.
도현은 의식불명의 대갑을 보며 "아버지 제발 꼭 일어나셔야 한다"고 애원한다.
또 도현은 보라를 찾아가 "아버지가 무슨 얘기하셨냐"고 묻는다. 수혁(이은형 분)으로부터 보라가 이상하다는 말을 전해 들은 도현. 이에 보라는 "난 그 집에 살 수 없는 사람이니까 당장 그 집에서 나오라"고 했다고 답한다.
이와 동시에 보라가 수혁과의 데이트 도중 레스토랑에서 입덧을 하고 뛰쳐나가는 모습이 그려진다. 수혁이 보라의 임신 사실을 알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희진(이자영 분)은 매일 밤 운동을 가는 백호(김현균 분)가 수상하다. 그런 가운데 치킨 집에서 백호가 누군가의 전화를 받고 희진은 촉을 발휘해 "무슨 전화를 그렇게 받냐"고 의심한다. 이어 백호를 미행하는 희진. 백호가 술집 앞에 서서 누군가를 기다리자 희진은 "운동 간다고 하더니 왜 술집 앞에 있는 거냐"며 갸우뚱한다.
바로 그때 한 여성이 백호를 향해 "왜 이렇게 늦게 왔냐"며 팔짱을 낀다. 희진은 이를 보고 "저게 진짜"라며 눈이 뒤집힌다.
도현은 성희(박해미 분)를 향한 의심을 거두기 힘들다. 도현은 한숨을 내쉬며 "그러고 싶으시냐"고 따진다. 성희는 도현한테는 다정하게 굴지만 잠든 대갑에게는 진심을 드러낸다. 대갑을 바라보며 성희는 "당신 아들이 내 아들 죽이겠다고 난리니 감시라도 해야지"라고 말한다.
한편 경표(금호석 분)를 위한 모금이 많이 모인다. 태진은 앞서 계좌를 하나 만들어 경찰 내부 게시판에 올렸다. 태진은 "생각보다 반응이 좀 있다. 조금 기다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내고, 경표는 태진을 와락 껴안는다. 그런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무궁화.
한편 우리(김단우 분)는 연실(서우림 분)과 마주친다. 해찬에 이어 태진의 목숨까지 무궁화에게 빚지게 되면서 연실이 무궁화와 그의 딸 우리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KBS 1TV 일일드라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지구대를 배경으로 경찰 계급 조직 중 가장 '을'인 순경 무궁화가 다양한 '갑'들에게 한 방을 날리는 통쾌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