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유닛' 티아라 출신 한아름 등장에 '깜짝'…"불화설·신병설에 너무 힘들었다"

입력 2017-10-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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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더 유닛')

'더 유닛' 티아라 출신의 한아름이 "불화설과 신병설(무속사회에서 무당이 될 사람이 걸린다는 병을 가졌다는 소문)로 힘들었다"며 과거 오해와 각종 루머로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28일 첫 방송된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더 유닛'에선 과거 걸그룹 티아라에서 탈퇴한 한아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한아름이 등장하자 관객 평가단도 술렁였다. 티아라는 국내 정상 걸그룹으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구가했기 때문.

황치열은 "티아라는 최근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한아름 씨가 탈퇴를 한 걸로 안다"고 언급했다.

이에 한아름은 "제가 티아라를 1년 만에 나오게 된 이유는 불화. 아니라고는 말 못한다. 가족들간에도 싸우는데 그때 언니들은 나이가 어렸고, 전 더 어렸다"라며 "한창 예민할 때 간혹 서로 말을 안 하고 이럴 때 사진을 찍어서 올려놓고 얘 왕따시킨다 이런 식으로 기사가 나왔다. 만약 불화가 있었다면 가족 간에도 있는 그 사소함 정도였다"라고 토로했다.

산이는 "뭔가 이런 사실을 말했음에도 여러가지 루머나 억울한 일들이 많았을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한아름은 "대표적으로 불화설이나 신병설이 있었다. 그때 너무 어렸는데 할로윈 데이를 기념해서 얼굴에 분장을 하고 사진을 올렸는데 그걸 가지고 신병설과 연결돼 기사가 올라갔다"며 "참 그렇더라고요"라고 신들린 걸그룹으로 낙인찍혔던 과거를 하소연했다.

이어 "제일 아팠던 기억이다. 활동 막바지 즈음엔 대인기피증이 생기기 시작했다. 사람이 더 무서웠다. 다 괴물같이 보이고. 병원에 이제 가서 한 달간 입원하며 마음 치료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한아름은 '더 유닛'에 출연한 계기에 대해 "(쉬는 동안 집에서) 거울을 보면서 걸그룹 커버 댄스를 연습했다. 거울 속 춤추는 내 모습이 아깝더라. 아직 살아있는 것 같아서 부글부글 끓길래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아름은 '더 유닛' 무대에서 '낮과 밤'을 선곡해 무대를 펼쳤고, 부트 평가에서 황치열과 현아의 선택을 받으며 합격했다.

현아는 "저는 용기를 높게 샀다. 많이 어려웠을 거라는 것도 알고 무대를 보면서 오랜 시간 혼자서 연습을 했을 텐데 앞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마음이 건강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했다.

황치열은 "자기 스스로가 다 무너졌을 때 다시 그걸 세웠다는 것에 대한 보상을 해주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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