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오브레전드(LOL·롤) 월드 챔피언십, '롤드컵' 결승에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가 진출하면서 두 팀이 2년 연속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28~29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펼쳐진 롤드컵 4강전 결과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가 각각 중국 팀 로얄 네버 기브업(RNG)과 WE를 제압하고 롤드컵 결승에 올랐다.
SK텔레콤 T1은 28일 RNG를 상대로 5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대 2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SK텔레콤 T1은 '피넛' 한왕호가 '자르반 4세'를 활용해 맵 전역을 누비는 등 맹활약해 전세를 역전했다. 이전 경기에서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도 위기 때마다 구원 투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SK텔레콤 T1은 롤드컵 3회 우승 팀임을 과시했다.
삼성 갤럭시는 29일 WE를 3대 1로 누르며 결승에 합류했다. 삼성 갤력시는 1세트를 WE에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큐베' 이성진의 활약 속에 2세트부터 모두 가져갔다.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는 지난해에도 롤드컵 결승을 치렀다. 당시 SK텔레콤 T1은 삼성 갤럭시를 3대 2로 이겼다. 올해 SK텔레콤 T1이 또다시 우승을 가져가면서 통산 4회 대기록을 세울지 삼성 갤럭시가 설욕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SK텔레콤 T1은 2013년, 2015년, 2016년 롤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SK텔레콤 T1와 삼성 갤력시의 결승전은 다음 달 4일 오후 3시 30분 '베이징 국립 경기장'에서 열리며 해당 경기는 네이버스포츠, OGN, 티빙, 아프리카TV, 롤e스포츠, SPOTV게임즈, eSportsTV를 통해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