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유영(28)이 연인 김주혁(45)의 갑작스러운 사망 비보에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유영은 김주혁의 교통사고 당시 부산에서 SBS '런닝맨' 촬영 중이었다. 녹화 중 김주혁의 비보를 접한 이유영은 촬영을 중단하고 곧장 상경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유영은 김주혁의 사망 소식을 접한 뒤, 측근에게 사실 확인을 거듭 부탁하며 눈물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2016년 개봉한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에 남녀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이유영과 故 김주혁은 지난해 12월, 17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공개 열애를 선언했다.
김주혁은 최근 인터뷰에서 연인 이유영에 대해 "잘 만나고 있다"라면서 '결혼할 마음이 있냐'는 질문에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 딸을 낳고 싶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이유영의 인스타그램에는 애도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네티즌은 "언니 힘내세요", "결혼까지 생각했었는데 안타깝다", "나도 슬픈데 이유영 마음은 얼마나 비통할까",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밤새 애도의 뜻을 표했다.
한편 김주혁은 지난 30일 오후 4시 27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 그랜저 차량을 들이받은 이후 돌진, 아파트 벽에 부딪힌 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김주혁은 건국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교통사고 발생 2시간여만에 숨을 거뒀다.
1972년생인 김주혁은 故 김무생의 차남으로 1998년 SBS 공채 8기 탤런트로 데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