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 달 1일부터 3개월간 보통주와 우선주를 포함한 자사주 약 90만 주를 매입해 소각한다.
삼성전자는 31일 이사회를 통해 4회차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배당과 함께 대표적 주주환원 정책의 하나로, 회사의 이익을 활용해 주식 시장에서 자사 주식을 사들여 이를 소각해 남은 주식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이번 4회차 자사주 매입은 다음 달부터 3개월 내 완료될 예정이며, 보통주 71만2000주, 우선주 17만8000주를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올 1월 총 9조3000억 원 규모의 2017년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으며, 현재 3회차까지 매입과 소각을 완료했다. 이번 4회차로 올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완료된다.
1회차에 보통주 102만주, 우선주 25만5000주, 2회차에 보통주 90만주, 우선주 22만5000주, 3회차에 보통주 67만주, 우선주 16만 8000주를 매입해 소각했고, 총 규모는 약 7조 원 수준이다.
또 삼성전자는 이날 보통주와 우선주에 대해 주당 7000원의 3분기 배당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