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는 1일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4분기도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라며 강화된 주주화원책은 과도하게 할인된 밸류에이션 정상화에 일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20만 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14조5000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며 “이는 전분기 보다 3.3%, 작년 동기보다 179.5% 증가한 것으로, 반도체가 10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전사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개선된 주주환원 정책도 발표했다. 권 연구원은 “전일 삼성전자는 2018~2020년까지 3년간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는데, 주요 골자는 대폭 증가한 배당”이라며 “올해 배당금 총액은 작년 대비 20% 증가한 4조8000억 원, 2018년부터는 여기에서 100% 증가한 9.6조 원의 배당금 지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과도하게 할인된 밸류에이션을 정상화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실적 호조도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올해 4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6조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술적인 난이도가 공급 물량 증가를 제한해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될 전망으로,반도체는 11조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