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은 1일 오전 서울 마포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사옥에서 진행된 ‘러브 마이셀프(LOVE MYSELF)’ 캠페인 기자간담회에서 “우리가 세상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겠지만, 젊은 세대와 함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은 방탄소년단이 준비한 사회 변화 캠페인과 유니세프의 범세계적 아동·청소년 폭력 근절 캠페인 ‘엔드 바이올런스(#ENDviolence)’가 결합된 형태의 운동이다.
랩몬스터는 “우리가 받은 과분한 사랑을 조금이라도 되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져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방탄소년단 7명이서 세상을 완전히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이 캠페인의 문구를 계속 되새기다보면, 스스로의 자존감과 가치를 확인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젊은 세대와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이홉은 “우리가 직접 참여해 음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성숙한 사회적 가치를 실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이 캠페인을 통해 내 이름을 담아 희망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말했다.
진은 “어렸을 때 아버지께서 남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 캠페인을 통해 많은 도움을 드렸으면 좋겠다”면서 집에 가서 아버지께 얘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는 펀드를 구축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5억 원을 우선 기부하고 향후 2년 간 다양한 방식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