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2일 KT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 선택약정할인율 상승으로 우려되는 무선 매출 감소를 비통신 영역에서의 성과가 상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 원을 각각 유지했다.
황성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상향에 따른 무선매출 감소가 볼가피할 것”이라면서도 “미디어ㆍ컨텐츠ㆍ신사업ㆍ연결자회사 등 비통신 영역에서의 성장이 외부 요인에 의한 매출 감소폭을 일부 상쇄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KT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오른 5조8266억 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1% 내린 3773억을 기록했다.
황 연구원은 “무선 수익은 같은 기간 3.6% 감소했지만 이는 단말보험 회계처리 변경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분기별로는 2.0% 증가했고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ARPU)도 0.2%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4분기부터는 선택약정할인율 상향 및 취약계층 요금감면 정책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어 그는 “초고속인터넷 성장세와 더불어, IPTV와 나스미디어를 필두로 한 미디어ㆍ컨텐츠 부문의 성장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며 BC카드 여기 사드 이슈 해소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확대 기대감으로 실적이 터닝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