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면세점 적자가 축소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16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9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줄었다"면서 "이는 직전 추정치(매출액 1778억 원, 영업이익 119억 원)를 밑도는 수준이다"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별도 90억 원 중반, 일본 40억 원 중반 이익이 난 반면 면세점은 50억 원 적자가 난 것으로 추정했다. 면세점 분기 적자는 면세점 오픈 후 최저 수준이다.
그는 "실적 하회는 본업(별도)에서 발생했는데 10월 컷오프가 30억 원 이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 효과로 4·4분기는 전년 대비 197% 증가한 113억 원의 사상 최대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면세점 적자 축소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영업이익이 77% 증가, 실적과 주가의 동반 상승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