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서 “내년도 연구과제 중기부 5대 국정과제 중심으로 배치할 것”
“TF를 꾸려 연구원의 위상과 역량을 제고해 예산과 인력, 처우를 향상시키고 중소벤처기업 관련 이슈를 선도하는 싱크탱크로 거듭날 것입니다.”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 신임 원장은 1일 취임식에서 “중소기업청이 중소벤처기업부로 승격되면서 위상이 높아지고, 인력 조직 예산이 커짐에 따라 중소기업연구원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새로 출범한 중기부의 싱크탱크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신임 원장은 전날 연구원 이사회에서 9명 이사의 만장일치로 새 원장으로 선임됐다. 문재인 대선 캠프 출신인 김 원장은 이용섭 현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단장을 맡았던 캠프 내 ‘실세 조직’ 비상경제대책단에서 중소기업 경제정책을 담당했다.
김 원장은 취임 이후 중소기업연구원의 위상을 강화하고 연구과제의 초점을 국정과제와 중장기 정책에 맞추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김 원장은 “연구원의 위상과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전담 조직 ‘코스비 2020 TF’를 출범할 것”이라며 “TF 활동을 통해 연구원의 설립근거와 예산, 인력 등을 근본적으로 향상시킬 방안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연구과제 선정에 대해서 “내년도 연구과제는 중기부의 5대 국정과제와 세부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집중해 배치하고 연구 과제 중 중장기 정책과제 비중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연구원 전원이 참석하는 ‘2018 국정과제 준비 워크숍’을 통해 이를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연구원은 앞으로 중소기업 정책의 플랫폼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중기부 출범으로 변화된 환경과 높아진 기대에 부응해 연구원도 변화하고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