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락성전자에 태양광ㆍ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용 콘덴서도 납품
또한 최근 중국 락성전자유한공사와 신재생에너지 용 콘덴서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현재 납품 중인 것도 확인됐다.
2일 뉴인텍 관계자는 “현재 아이오닉과 니로 전기차용 콘덴서를 공급하고 있다”면서 “코나와 스토닉 전기차에도 같은 제품이 들어갈 것으로 본다. 모터 사이즈가 같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하이브리드 버스 용 콘덴서도 샘플 형식으로 납품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인텍은 전기 축전기 생산 및 판매를 주목적으로 1977년 설립됐다. 2009년에는 자동차 콘덴서 시장에 뛰어들어 현대모비스를 통해 현대ㆍ기아차에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현대차의 차세대 수소전기차(FCEV)에도 콘덴서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뉴인텍이 공급하는 인버터용 콘덴서는 불규칙한 전류의 흐름을 일정하게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수소차 모터의 핵심 부품이다. 현재 니로 하이브리드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현대ㆍ기아차의 친환경 차량에 쓰인다.
지난달 27일 기아차는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 니로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차는 1회 충전으로 최소 380km의 주행거리를 갖췄다. 업계에서는 니로 하이브리드와 같은 SUV 차량으로 4인 가족을 타깃으로 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차 역시 내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1회 충전으로 39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코나 전기차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뉴인텍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을 확정지었다. 콘덴서는 태양광 발전소 및 풍력 발전에 필요한 전기 변환장치에 사용돼 자동차에 적용하는 원리가 유사하다.
이 관계자는 “최근 중국 락성전자유한회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해 현재 콘덴서를 공급 중이다”면서 “풍력이나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콘덴서”라고 말했다.
한편, 한편 전날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를 10만대로 늘리고, 시내 충전소를 대거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재 4800여 대의 관용차를 전기차로 교체하고, 전기 시내버스ㆍ전기 택배 등을 보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뉴인텍을 비롯해 일진머티리얼즈, 에코프로, 엘앤에프, 쎄미시스코 등 전기차 관련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