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540포인트대로 마감하며 하루 쉬어갔다. 전날까지 종가 기준 4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상승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이날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개장 직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하락 마감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1포인트(-0.40%) 내린 2546.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87포인트(0.15%) 오른 2560.34로 장을 시작한 코스피 지수는 개장 직후 2561.63까지 오르며 한때 코스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개장 약 10분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억 원어치와 19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155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35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후 2시를 전후해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673억 원, 901억 원 매도우위를 보여 합계 1574억 원의 순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2.56%), 통신업(0.81%), 화학(0.40%), 운수창고(0.23%), 건설업(0.21%)이 상승세를 보였고, 의약품(-2.29%), 증권(-2.04%), 음식료업(-1.44%), 은행(-1.18%), 유통업(-0.8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넷마블게임즈(3.20%), 아모레퍼시픽(2.28%), LG화학(1.33%), LG(0.80%), SK텔레콤(0.57%) 등은 올랐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3.33%), 삼성SDS(-2.87%), SK하이닉스(-2.23%), 삼성생명(-2.18%), SK이노베이션(-1.45%), SK(-1.35%), 삼성물산(-1.34%) 등은 내렸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만4000원(0.49%) 오른 287만5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와 동일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개장 후 287만6000원까지 오르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전 거래일 대비 8000원(-0.28%) 내린 285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1포인트(-0.12%) 하락한 694.9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37포인트(0.34%) 오른 698.14로 거래를 시작해 개장 직후 698.91까지 상승하며 700포인트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정오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673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억 원어치와 48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5.72%)이 큰 폭으로 올랐고, 이외에 기타서비스(1.61%), 컴퓨터서비스(0.89%), IT부품(0.85%), 기타 제조(0.57%), 반도체(0.50%), IT H/W(0.49%)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출판/매체복제(-1.71%), 방송서비스(-1.69%), 통신방송서비스(-1.44%), 유통(-1.27%), 소프트웨어(-1.05%)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신라젠(11.48%)과 포스코켐텍(10.94%)이 큰 폭으로 상승했고, 원익IPS(2.08%), 펄어비스(2.03%), 인터플렉스(1.94%), 솔브레인(1.83%), 나노스(1.57%), SK머티리얼즈(1.56%) 등도 올랐다. 하지만 바이로메드(-6.98%), 메디톡스(-5.41%), 이오테크닉스(-4.39%), GS홈쇼핑(-2.92%), 코미팜(-2.7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위인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600원(0.35%) 오른 17만2500원으로 거래를 마쳤으나,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1200원(-2.05%) 내린 5만73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48% 크게 오른 신라젠은 장중 7만9200원을 터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114.4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