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주혁, 사망 3일 전 나무엑터스 김동식·김종도 대표와 환한 미소…네티즌 "아직도 믿기지 않아"

입력 2017-11-03 09:37수정 2017-11-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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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동식 나무엑터스 대표이사-김종도 나무엑터스 대표-故 김주혁-박서원 전무(출처=김동식 대표이사 SNS)

故 김주혁이 사망 3일 전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이사, 김종도 대표와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故 김주혁은 나무엑터스 창립 멤버로, 나무엑터스 김동식 대표이사, 김종도 대표와 친형제처럼 각별하게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종도 대표는 과거 인터뷰를 통해 故 김주혁과의 돈독한 우정을 과시했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일이라는 게 부침이 아주 심한 편인데 배우 매니지먼트사로서 10년을 이어왔다.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김주혁, 문근영, 유준상 등과 5000만 원으로 나무엑터스를 시작했다"라며 "창립 파티 때 김주혁은 내게 '나무엑터스는 형 거도 되지만 내 거도 되거든'이라며 웃었다"라고 전했다.

김동식 대표이사는 故 김주혁 발인이 끝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했다. 이와 함께 김 대표이사는 김주혁 사망 3일 전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동식 대표이사, 김종도 대표, 故 김주혁, 박서원 두산 전무가 어깨동무를 한 채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 사진은 김주혁이 지난달 27일 '더 서울 어워즈'에서 영화 '공조'로 데뷔 후 첫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찍은 사진이다.

이와 함께 김동식 대표는 "지난 4일은 저에게 이 세상이 전부 멈춰버린 것 같은 순간이었습니다"라며 "주혁이 아버님, 어머님의 장례를 종도 형과 함께 내 손으로 다 치렀는데.... 주혁이의 영정사진을 보면서 내 손으로 이놈의 장례를 치르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해 본 적이 없습니다. 발인을 하고 장지에 가서 주혁이를 묻고 집 앞에 도착한 지 한 시간... 차 안에서 멍하니 앉아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덧붙여 故김주혁을 추모했다.

사진을 본 네티즌 "김주혁 환하게 웃으면서 나타날 것 같다", "진짜 친한 형이 죽은 것 같은 감정이다", "나무엑터스 끈끈한 우정 기억할께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 김주혁의 발인은 지난 2일 진행됐으며, 고인의 시신은 서울추모공원 승화원에서 화장된 뒤 충남 서산 가족 납골묘에서 영면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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