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올해 선정한 ‘국정감사 우수의원’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15명으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국민의당 의원 2명, 정의당 3명이 포함됐고, 국감 도중 보이콧을 선언했다 복귀한 자유한국당에선 아무도 선정되지 못했다.
3일 경실련에 따르면, 13개 상임위원회의 국감 모니터링을 통해 뽑은 ‘국감 우수의원’에는 초재선 의원들이 다수를 이뤘다. 초선 의원은 10명이었고, 재선은 8명, 그리고 3선 1명, 4선 1명이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정의당 노회찬(3선, 경남 창원시성산구) 의원, 정무위에선 민주당 전해철(재선, 경기 안산시 상록구갑) 의원, 기획재정위에선 민주당 김정우(초선, 경기 군포시갑), 박광온(재선, 경기 수원시정) 의원이 포함됐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선 민주당 김성수(초선, 비례대표) 의원이,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선 민주당 김병욱(초선,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유은혜(재선, 경기 고양시병) 의원이 선정됐다.
외교통일위에선 민주당 김경협(재선, 경기 부천시원미구갑), 국방위에선 초선 비례대표인 정의당 김종대, 민주당 이철희 의원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행정안전위에서는 민주당 박남춘(재선, 인천 남동구갑), 이재정(초선, 비례대표) 의원이 선정됐다. 이외에 농립춘산식품해양수산위에선 민주당 박완주(재선, 충남 천안시을), 국민의당 황주홍(재선,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군)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에선 민주당 김경수(초선, 경남 김해시을) 의원이 뽑혔다.
보건복지위에서도 초선 비례대표인 정의당 윤소하, 민주당 정춘숙 의원이 두각을 보였고, 환경노동위에선 민주당 강병원(초선, 서울 은행구을) 의원이 선정됐다. 국토교통위의 경우 민주당 윤관석(재선, 인천 남동을),국민의당 정동영(4선, 전북 전주병) 의원이 영예를 안았다.
경실련은 “이번 국감 역시 구태를 반복하고, 당리당략에 얽매인 정치적 공방에 매몰됐지만, 그 속에서도 민생현안에 집중하고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을 제시해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비전을 수립하는 정책국감에 나선 의원들”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