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천만장학회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경기도 화성시 신텍스에서 홈커밍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천만장학회는 고(故) 이천득 전 삼천리 부사장과 이만득 현 삼천리그룹 회장 두 형제가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1987년 5월 설립된 천만장학회는 2017년 설립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홈커밍데이는 설립 30주년을 축하하여 천만장학회를 거쳐 간 장학생간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30돌을 기념한 영상 상영과 축하 공연이 진행됐으며 1987년 첫 번째 장학금 수혜를 받은 장학생부터 올해 처음으로 장학금을 받은 새내기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다양한 직업을 가진 장학생들이 네트워크를 다지면서 소속감과 자부심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이어졌다.
또한, 이날 장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학생 봉사 활동 활성화 △장학생 교류 활동 활성화 △천만장학회 발전 방안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어 박상원 천만장학회 이사가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테크와 봉사하는 삶의 가치에 대해 조언하는 등 인재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이 실시됐다.
윤은기 천만장학회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장학생들이 자신이 받은 도움을 더 큰 사랑으로 되돌려주는 가슴 따뜻한 인재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앞으로도 천만장학회는 국가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기르겠다는 두 설립자의 높고 깊은 교육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