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프투자증권은 6일 두산밥캣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하면서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만3400원을 유지했다.
두산밥캣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1조13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2% 감소한 1010억 원, 당기순이익은 552억 원으로 15.7% 늘었다.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밥캣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북미와 아시아 시장의 건설경기 강세로 매출은 13% 성장했지만, 계절성을 극복하진 못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완만한 성장 지속이 예상되며, 미국의 법인세 인하 가능성은 추가 이익 가능성을 제공한다”며 “매출 증가 속도는 시장 평균보다 낮은 편이나, 하반기부터 시장 트렌드를 따라가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대규모 프로모션 효과가 4분기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모션 종료에 따른 이익률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인다면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이란 시선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여건”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