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생명SW융합기술혁신포럼은 ‘SW기술, 생명의 미래를 새로 만든다’는 주제로 지난 3일 제1회 농생명SW융합기술포럼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농생명SW포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SW중소포럼 지원사업으로,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다. 포럼은 국가간 무역 위협으로 다가올 먹거리 산업을 지키기 위해 기술 개발 및 교류를 통해 농생명SW산업의 목소리를 높이고 인식 제고를 위해 결성됐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는 민ㆍ관ㆍ학이 힘을 합쳐 지능정보산업의 핵심 경쟁력이 될 농생명분야의 빅데이터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4차산업혁명은 데이터 전쟁이라는 최근 이슈에 맞춰 준비한 내용이다.
최용준 위세아이텍 상무는 “이미 선진국은 머신 러닝으로 데이터 품질을 확보하지만 국내는 아직 준비가 더 필요하다”며 "산업 데이터의 품질 확보로 SW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조용빈 농촌진흥청 빅데이터팀장은 “4차산업혁명을 단순 편의성로 접근하기보다는, 빅데이터 기술들이 농가 수익을 어떻게 증대시키는지 근거 제시로 확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후 빅데이터 지원 인력은 새로운 일자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순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지능정보융합소프트웨어단장은 “지능정보화는 융합산업 데이터의 시험/인증, 품질, 표준 등과 연계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우리 기관도 농생명SW융합분야와 유기적 협력으로 민간 산업의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한 LED 농생명융합기술연구센터 팀장은 "식물공장이 실효를 거두려면 건물관리비보다 생산성이 월등히 높아야 한다. 결국 핵심경쟁력은 질적인 인공환경조성을 통한 생산성이고, 그 기반은 역시 빅데이터" 라며 데이터의 축적과 공유를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포럼 의장을 맡고 있는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올해 가장 큰 수확은 포럼 내 우수 기술의 베트남 확산 및 교두보 확보다. 특히 전북의 열악한 SW 인프라를 감안하면 이 성과는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포럼은 내년 베트남과 공동연구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실제 효과 중심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유관기관들의 지원으로 더 빠르고 더 큰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농생명SW융합기술혁신포럼은 지난달 22일 베트남 농업하이테크파크(AHTP)와 공동연구에 합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