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저장온도성능·월간소비전력량 등 품질 차이 있어"
특히 종합 결과 2위를 차지한 LG디오스 김치톡톡(제품명 K336SN15) 제품은 월간소비전력량에서도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아 조사한 ‘김치냉장고 가격·품질 비교정보’ 결과에 따르면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4개 제품 중 삼성김치냉장고가 종합결과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품질 성능을 보면, 저장실 내 김치용기(제품별 10개~17개) 각각의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와 큰 차이 정도를 평가한 최대 온도편차 실험에서는 삼성전자(RQ33K71217X), LG전자(K336SN15)가 가장 우수한 품질을 보였다.
동부대우전자 클라쎄(FR-Q37QPJB) 제품은 별 두개인 양호를 기록했다. 대유위니아의 유명 브랜드 딤채(DT337QMUS) 제품은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커 가장 하위권을 차지했다.
김치용기의 내부온도를 일정온도 이하로 냉각시키는 냉각속도 평가에서는 삼성전자(RQ33K71217X)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대유위니아(DT337QMUS),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은 양호,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은 꼴찌였다.
김치저장모드 동작 때 발생하는 소음 평가에서는 대유위니아 (DT337QMUS), 삼성전자(RQ33K71217X) 등 2개 제품이 우수했다. 동부대우전자(FR-Q37QPJB), LG전자(K336SN15) 제품은 양호 판정을 받았다.
월간소비전력량에서는 사용 환경에 따라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를 보였다. 주위온도 25℃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전력량은 주위온도 32℃에서 21.5㎾h(3440원)~39.3㎾h(6288원)의 차이를 기록했다.
월간에너지비용(1kWh당 160원 적용)이 가장 적은 제품은 LG전자(K336SN15) 제품으로 주위온도 25℃, 32℃ 모두 가장 적었다. 대유위니아(DT337QMUS) 제품은 주위온도 25℃에서, 동부대우전자 (FR-Q37QPJB) 제품은 주위온도 32℃에서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컸다.
가격면에서는 삼성김치냉장고(RQ33K71217X)가 가장 비싼 177만5000원을 기록했다. 동부대우전자 클라쎄(FR-Q37QPJB)의 경우는 가장 저렴한 135만원이었다.
이 밖에 권장안전사용기간 7년을 자발적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은 표시하지 않았다.
양종철 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은 “김치냉장고의 주요성능인 김치 저장온도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등에서 차이가 있어 성능 및 가격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며 “동부대우전자는 김치냉장고 제품에 권장안전사용기간을 표시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