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김치냉장고 품질 '우수'…동부대우전자 클라쎄 '꼴찌'

입력 2017-11-0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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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저장온도성능·월간소비전력량 등 품질 차이 있어"

(출처=한국소비자원)
시중 유명 김치냉장고 제품 중 삼성김치냉장고(제품명 RQ33K71217X) 품질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부대우전자 클라쎄(제품명 FR-Q37QPJB)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은 종합평가를 받았다.

특히 종합 결과 2위를 차지한 LG디오스 김치톡톡(제품명 K336SN15) 제품은 월간소비전력량에서도 가장 우수한 성능을 자랑했다.

8일 한국소비자원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의뢰받아 조사한 ‘김치냉장고 가격·품질 비교정보’ 결과에 따르면 대유위니아,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4개 제품 중 삼성김치냉장고가 종합결과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품질 성능을 보면, 저장실 내 김치용기(제품별 10개~17개) 각각의 저장온도가 설정온도와 큰 차이 정도를 평가한 최대 온도편차 실험에서는 삼성전자(RQ33K71217X), LG전자(K336SN15)가 가장 우수한 품질을 보였다.

동부대우전자 클라쎄(FR-Q37QPJB) 제품은 별 두개인 양호를 기록했다. 대유위니아의 유명 브랜드 딤채(DT337QMUS) 제품은 상대적으로 온도편차가 커 가장 하위권을 차지했다.

김치용기의 내부온도를 일정온도 이하로 냉각시키는 냉각속도 평가에서는 삼성전자(RQ33K71217X)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대유위니아(DT337QMUS), LG전자(K336SN15) 등 2개 제품은 양호,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은 꼴찌였다.

김치저장모드 동작 때 발생하는 소음 평가에서는 대유위니아 (DT337QMUS), 삼성전자(RQ33K71217X) 등 2개 제품이 우수했다. 동부대우전자(FR-Q37QPJB), LG전자(K336SN15) 제품은 양호 판정을 받았다.

월간소비전력량에서는 사용 환경에 따라 제품 간 최대 1.8배 차이를 보였다. 주위온도 25℃에서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전력량은 주위온도 32℃에서 21.5㎾h(3440원)~39.3㎾h(6288원)의 차이를 기록했다.

월간에너지비용(1kWh당 160원 적용)이 가장 적은 제품은 LG전자(K336SN15) 제품으로 주위온도 25℃, 32℃ 모두 가장 적었다. 대유위니아(DT337QMUS) 제품은 주위온도 25℃에서, 동부대우전자 (FR-Q37QPJB) 제품은 주위온도 32℃에서 월간소비전력량이 가장 컸다.

가격면에서는 삼성김치냉장고(RQ33K71217X)가 가장 비싼 177만5000원을 기록했다. 동부대우전자 클라쎄(FR-Q37QPJB)의 경우는 가장 저렴한 135만원이었다.

이 밖에 권장안전사용기간 7년을 자발적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과 달리 동부대우전자(FR-Q37QPJB) 제품은 표시하지 않았다.

양종철 소비자원 전기전자팀장은 “김치냉장고의 주요성능인 김치 저장온도성능, 월간소비전력량, 소음 등에서 차이가 있어 성능 및 가격을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며 “동부대우전자는 김치냉장고 제품에 권장안전사용기간을 표시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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