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은 10일 인터파크에 대해 ENT(엔터테인먼트)ㆍ쇼핑ㆍ도서사업부가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인터파크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한 1212억 원을,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9.6% 감소한 21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유성만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어사업부가 3분기 성수기 효과로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며 “홈쇼핑 판매 증가로 외형성장 대비 수익성 확대폭은 적었다”고 분석했다.
ENTㆍ쇼핑ㆍ도서사업부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ENT사업부의 경우 3분기 대형 콘서트 부재와 프로야구 티켓판매 감소로 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16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쇼핑사업부는 경쟁사의 프로모션 강화가 원인으로 지목됐다. 도서사업부는 전반적인 시장 부진이 지속되며 24억 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인터파크투어 청산에 따른 고용 승계로 인건비 및 복리후생비가 증가했다”며 “투어부문 홈쇼핑 판매 증가와 ENT부문 판매대행수수료 증가에 따른 지급수수료 상승이 전반적인 비용 상승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전 사업부의 경쟁 심화가 주가 부진의 요인”이라며 “추가적인 성장 동력이 확인돼야 추가적인 반등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