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DB 및 뉴시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이어 한류 스타 그룹 방탄소년단까지 콜롬비아로부터 '인종차별' 수모를 겪어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방탄소년단 콜롬비아 팬은 트위터에 현지 방송 프로그램의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게시물에 따르면 MC가 방탄소년단 노래 'DNA'를 소개하고 있었고, 뒤에 앉아있던 출연자가 눈을 양옆으로 찢어 동양인을 비하하는 듯한 행동을 취했다.
이후 MC는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계속해서 소개했고, 해당 출연자는 같은 제스처를 수차례 반복했다.
이에 콜롬비아의 방탄소년단 팬덤은 해당 매체를 대신해 사과를 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콜롬비아 대체 왜 이러나", "이런 건 공론화해야 한다", "진짜 비호감이다", "화도 안 난다", "축구 선수한테도 저러더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앞선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한국과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콜롬비아의 에드윈 카르도나는 같은 제스처로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논란이 거세지자 카르도나는 콜롬비아축구협회를 통해 한국 측에 "비하 목적이 없었다"는 사과의 영상을 전하기도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콜롬비아축구협회에 사과와 카르도나에 대한 징계를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