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시간 120분’, ‘인산인해’… 지스타2017에서 넥슨 부스를 설명할 수 있는 말이다.
넥슨은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2017에 300부스 규모로 시연존을 마련했다. 올해 메인스폰서를 맡게 된 넥슨은 ‘완성도 높은 게임으로 한 단계 진화된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긴 ‘NEXT LEVEL’을 메인 테마로 잡았다.
넥슨은 총 9종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피파온라인4, 니드포스피드 엣지, 천애명월도, 배틀라이트, 타이탄폴 온라인 등 5종의 PC온라인 게임과 오버히트, 야생의 땅: 듀랑고, 메이플블리츠X, 마비노기 모바일 등 모바일 게임 4종이다.
지스타2017 전시장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넥슨 체험존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시연을 기다리고 있었다. 타이탄폴 온라인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 줄을 선 이호영(18) 군은 “작년에도 와봤지만 올해는 유독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 같다”며 “아직도 1시간 정도 줄을 서야 하지만 게임을 직접 해보기 위해 끝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스타2017을 관람하기 위해 대구에서 왔다는 김유미(21) 씨는 “수능시험이 다음 주로 연기돼 관람객이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막상 와보니 사람이 너무 많다”며 붐비는 인파를 실감한다고 전했다.
이날 넥슨 자체 집계에 따르면 첫날 관람객은 약 5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지스타2016 첫날 넥슨 부스를 방문한 관람객은 2000여명 규모였다.
이정헌 넥슨 부사장은 “지난 13년간 지스타를 매번 방문했지만 첫 날 가장 많은 관람객이 넥슨 부스를 다녀갔다”며 “내부 집계 결과 4000~5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