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에서 소외된 지방의 유망 벤처기업 발굴에 나선다.
기보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선보엔젤파트너스 등 액셀러레이터와 지방 우수 벤처기업에 공동으로 투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기보와 지방 거점 엑셀러레이터가 투자를 위해 손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루포인트는 대전 대덕특구에 본사를 둔 엑셀러레이터로 2014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벤처기업 50곳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 설립된 부산 등 동남권 대표 엑셀러레이터 선보엔젤은 현재 23개사에 투자 중이다. 기보는 이들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지방에서 창업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ㆍ육성하기 위해 상호 긴밀히 협력해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기표 기보 이사는 “기보는 지방에 소재한 미래성장 유망벤처기업에 대한 벤처투자를 크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지역 거점 엑셀러레이터와 공동투자 확대 등을 통해 정부의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