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태양광모듈 양산업체 솔라파크를 인수한 바이오빌은 EPC업체인 IGST와 협약해 미국 택사스 엘파소 및 네바다 엘코에 각각 130MW, 200MW 규모의 솔라파크 HD모듈을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EPC업체는 설계, 인허가, 모듈공급, 건설 등프로젝트를 총괄 관리하는 업체를 말한다.
HD모듈은 광전환효율이 32%로 매우 높고 72셀 모듈당 최고 400W의 직접량을 보인다. 중국, 한국, 대만 등의 모듈양산업체에서는 기술장벽이 높아 생산하지 못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을 미국시장에 적용할 경우 토지효율이 약 20%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진 면적에 120%의 발전용량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발주처인 미국 솔라어드벤티지사에서도 선호하고 있는 모듈”이라고 설명했다.
IGST는 미국 택사스 및 네바다 지역에 위치한 총 33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EPC를 공급하는 회사이다. IGST 관계자는 “미국 상무부의 한국태양광 반덤핑관세 부가 품목에 솔라파크의 HD모듈은 해당되지 않았다”며 “미국수출 및 수익증대에 미국정부의 조치가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