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희망 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방송인 유재석은 이날 포항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활약 중인 이동국 역시 자신의 고향인 포항에 지진 피해 성금 5000만 원을 보냈다. 특히 이동국은 이날 K리그 대상 시상식에도 불참하고 ‘포항 지진 피해 사랑 나무 성금’ 접수처를 직접 방문해 K리그 우승 포상금의 일부인 5000만 원을 냈다.
배우 이영애는 포항과 이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600만 원을 한국장애인재단에 기탁했다. 성금 중 5000만 원은 포항 지역에, 5만 달러(약 5600만 원)는 이란 지역의 피해 복구 및 장애인 가족과 부상한 아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동방신기 역시 최근 지진 피해로 고통받는 포항 지역 저소득 가정 아동들의 생계비로 써 달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5000만 원을, 가수 장윤정은 포항 이재민을 위해 써 달라며 ‘사랑의 열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모금사업팀에 5000만 원을 각각 기탁했다.
또 장성규 JTBC 아나운서는 “30만 원씩 3년간 넣어온 적금이 만기가 됐다. 포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누군가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라며 재해구호협회에 1000만 원을 냈다.
스타들의 잇따른 기부 행렬에 네티즌도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트위터 아이디 ‘@ppo****’는 “장성규 아나운서는 프리랜서도 아니고 월급쟁이가 큰 결심이었을 텐데. 잇츠 기부 타임∼마! 장성규 칭찬해”라며 기부 결정을 환영했다.
네이버 아이디 ‘swoo****’는 “국민의 사랑을 받아 성공하는 스타들이 이렇게 기부로 사랑에 보답하니 참 좋네요. 앞장선 스타들을 시작으로 팬들까지 기부 문화가 이어지는 모습 환영합니다”라며 기부에 나선 스타들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