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종가 기준 13만원 돌파…7거래일 상승마감
코스닥이 일명 ‘셀트리온 3형제’와 신라젠 등 제약ㆍ바이오 대형주의 상승랠리에 힘입어 800선을 바라보게 됐다. 연기금 자금 수혈이 지속되는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거세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4.06포인트(0.52%) 오른 789.38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중 최고 793.60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연거푸 경신했지만 장중 최저 787.07까지 내리며 출렁임을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선 기관이 44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업계(-312억 원)와 사모펀드(-227억 원), 기타법인(-428억 원)이 차익실현에 나선 가운데 연기금(255억 원)이 수급 숨통을 틔워줬다. 외국인은 19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홀로 1103억 원어치나 쓸어담았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특히 코스닥 대장주인 셀트리온(2.77%)을 비롯해 셀트리온헬스케어(7.81%), 셀트리온제약(1.37%) 등 셀트리온 3형제가 나란히 올랐다. 신라젠(2.83%)과 티슈진(14.72%), 바이로메드(4.36%) 등도 모두 올랐다. 반면 CJ E&M(0%)과 로엔(-2.27%), 메디톡스(-3.77%), 파라다이스(-1.76%)는 하락 마감했다.
신약개발업체인 신라젠은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종가 기준 13만1000원으로 13만 원대를 돌파했다. 시가총액도 8조7116억 원으로 올라섰다. 시가총액비중은 3.14%에 달한다.
한편,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소폭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3포인트(0.12%) 오른 2530.70으로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2525.96까지 내렸으나 오후 금융투자업계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