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은 23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대법관추천위)가 신임 대법관 심사대상자들의 적격 여부에 관한 심사를 진행해 최종후보자 9명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법관추천위는 대법원이 추천한 천거서와 의견서 등 심사 자료를 바탕으로 대상자들의 자질과 능력, 재산형성, 납세, 병역, 도덕성 등을 면밀히 검증했다.
김재옥 대법관추천위원장은 회의 종료 후 김광태(광주지법)ㆍ안철상(대전지법)ㆍ이종석(수원지법)ㆍ노태악(서울북부지법)ㆍ이광만(부산지법) 법원장, 민유숙(서울고법)ㆍ노정희(서울고법)ㆍ이은애(서울고법) 부장 판사, 김선수(법무법인 시민) 변호사 등 9명의 명단을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서면으로 전달했다.
김광태ㆍ안철상ㆍ이종석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5기, 노태악ㆍ이광만 후보자 사법연수원 16기, 김선수 후보자 사법연수원 17기, 민유숙ㆍ노정희ㆍ이은애 후보자는 사법연수원 18기를 각각 수료했다.
김 위원장은 “제청대상 후보자들은 능력과 자질을 갖추었을 뿐만 아니라 풍부한 경륜과 인품은 물론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도덕성을 겸비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대법원장은 조만간 대법관추천위가 추천한 9명의 후보자 중 2명을 압축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