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R] 신세계백화점, 편집숍 ‘시코르’ 중소뷰티 브랜드 등용문 역할

입력 2017-11-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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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시코르 대구점 오픈 이벤트로 뷰티크리에이터 개코 민새롬 씨가 메이크업쇼를 시연하고 있다. 민 씨는 ‘롬앤’이라는 k뷰티를 론칭, 운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은 직접 운영하는 화장품 편집숍 ‘시코르’를 통해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에 판로 확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많은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시코르 입점 후 다른 유통시설에서 관심과 입점 제안을 받는 등 시코르는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오디션장과 같은 기능을 하고 있다. 럭셔리부터 중저가 브랜드까지 요즘 핫하다는 뷰티 제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이 원스톱 뷰티 쇼핑공간이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의 데뷔 공간으로 탄생한 것이다.

시코르 매장에는 랑콤, 바비브라운 등 기존에 백화점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던 유명 브랜드도 많지만 입점된 브랜드 중 절반가량은 그간 백화점에 들어와 있지 않았던 브랜드들이다. 국내 스킨케어 브랜드로 오일 에센스가 대표 상품인 ‘헉슬리’, 쉽고 빠르게 붙이는 젤네일로 바쁜 여성들이 열광하는 국내 네일 브랜드 ‘다이애나젤팁’,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 ‘얼스레시피’, 자연주의 화장품 ‘라비오뜨’,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뷰티모리’ 등 온라인 판매를 중심으로 K-뷰티 명맥을 잇는 국내 중소 브랜드들에 백화점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이 중 헉슬리라는 브랜드는 시코르 매장 입점 전에는 이렇다 할 오프라인 판로가 없어 온라인 매출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시코르 입점 후 다른 유통채널들에서까지 관심을 받으며 지난 2월 국내 유명 드럭스토어에 입점해 영업하고 있으며, 여러 백화점에서도 자주 입점 관련 연락을 받고 올 2월에는 백화점에 단독매장까지 오픈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시코르는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들에게는 다양한 백화점 고객들을 만날 수 있는 백화점 판로를, 백화점은 그간 백화점에서 볼 수 없던 차별화된 상품을 선보일 수 있어 일반적인 화장품 편집숍을 넘어 양자 간 윈윈할 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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